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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겨울, 달갑지 않은 PED(돼지유행성설사병)을 막아보자! (2014.12월호 vol.115)
작성자 올인한국 (ip:)
  • 작성일 2015-07-08 1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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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달갑지 않은 PED(돼지유행성설사병)를 막아보자!



 

양동군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수의연구관

 


 

현재까지 PED(돼지유행성설사병, Porcine Epidemic Diarrhea) 100% 완벽하게 방어하는 백신은 없다. 그렇다고 올겨울 유행이 예상되는 PED 인공감염으로만 막으려할 것인가?

 

인공감염 PED 예방법의 하나일 수는 있다. ‘인공감염이란, 수의사 처방의 하나로 건강한 임신모돈을 인위적으로 PED에 감염시킨 뒤, 그 모돈이 분만 후 분비하는 젖을 통해 어린 돼지에게 PED 항체가 생성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인공감염에 의한 면역이 지속되는 기간은 대략 60~90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인공감염 후 2~3개월이 지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농장 내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 야외 PED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 없이 농가 자체적으로 인공감염을 실시할 경우, 농장에서 PED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주변 농장으로 질병을 전파시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모돈이 돼지오제스키병, 돼지열병, 써코바이러스염증,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과 같은 전염성 질병에 감염된 상태에서 인공감염을 실시할 경우, 이러한 질병까지 농장 내로 확산시킬 우려마저 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한국양돈수의사회·대한한돈협회 등이 공동으로 PED 백신 효능을 조사한 결과, PED 백신이 비록 설사를 완벽하게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장에서 인공감염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모돈에 PED 사독백신을 2회 접종하여 중화항체가를 높여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확인되었다.

 

<그래프 1> ‘PED 인공감염 후 사독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항체가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인공감염 후 10주가 지나면 중화항체가가 평균 24배 정도까지 떨어졌으나, PED 사독백신을 2회까지 접종하면 항체가가 332배까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PED 사독백신 접종은 인공감염 후 1개월 이내에 1차 접종, 2개월 이내에 2차로 접종하는 것이 유효하다.


양동군사진1.jpg


<그래프 1> PED 인공감염 후, PED 사독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가 변화(출처 : 중앙백신연구소)

 

농림축산검역본부와 5 PED 백신제조사는 지난 10 28 PED 생백신의 설사예방 효능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협의 결과 검역본부와 백신제조사들은 PED 백신의 효능을 개선하기 위한 중·단기대책의 하나로 PED의 백신의 함량을 기존백신보다 10배에서 30배까지 높은 고역가 PED 백신을 생산하기로 합의하였다. 고역가 PED 백신을 모돈에 접종하면 빠른 시간 내에 보다 높은 항체가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역본부는 고역가 백신생산을 위해 모돈에 고역가 PED 백신을 접종하고 최근 유행하는 PED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하여 유효성을 확인하는 시험계획을 최근 확정하였다. 실험은 11월 중에 시작하여, 경제성 평가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되어, 2015 1월경에 완료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이 고역가 PED 백신이 성공적으로 생산되면 야외 PED 바이러스에 대해 설사경감 등 보다 나아진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국내 백신제조사들은 미국에서 도입한 PED바이러스 변이주를 이용해 새로운 PED 백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험 생산된 백신의 안전성 및 효능시험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양축농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의 중요성이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와 동절기에는 PED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분뇨차량 등 수시로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고압분무기를 활용하여 꼼꼼히 소독하고 운전자 등 외부인의 축사 내 출입을 엄격하게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백신을 통해 사육하는 동물의 면역력을 키우고, 철저한 소독으로 병원체를 없애는 한편 차단방역을 통해 가축과 병원체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면 PED도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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