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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산성 향상으로 다가올 호황을 준비하자! (2014년 4월호 vol.107)
작성자 올인한국 (ip:)
  • 작성일 2015-07-08 13: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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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으로 다가올 호황을 준비하자!


‘도암농장’ 특별한 방법이 바로 기본에 충실하는 것


 


함경훈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양돈판매부장


 


머리말



한국의 양돈산업은 그동안 FTA, 금융위기, 구제역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상황을 극복하면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난 1년 반의 저돈가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양돈농가의 마음을 차갑게 만들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의 마음도 얼어붙게 하였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어떤 사람은 위기에 수반되는 절망을 보며, 어떤 사람은 위기 뒤에 따라올 희망에 대비한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길고 긴 새벽의 어둠이 드디어 끝이 보이고 바야흐로 2014년도 기대했던 호황의 순간이 왔다. 

저돈가 상황에서 희망을 보고 생산성에 과감히 투자를 하고 대비한 농가들은 이번 호황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호황에도 불구하고 돈을 버는 농장과 돈을 벌지 못하는 농장의 차이는 바로 생산성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위해서 유럽 수준에 버금가는 생산성을 기록하는 것이 지금의 호황과 앞으로 다시 올지도 모르는 위기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수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우리는 도암농장의 사례를 들어서 생산성 향상에 특별한 방법이 있음이 아닌,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1. 도암농장 소개

  


도암농장은(대표 이명규,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소재) 20년 전부터 양돈산업을 시작하였다. 2011년 FMD의 영향으로 돼지 전두수를 살처분하는 아픔을 겪으며, 미래를 위해 준비를 했다. 

2011년 8월 후보돈 입식을 시작하여 현재 상시모돈 410두로 도암리에 본장, 장동리와 설성면에 비육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2세 양돈인을 포함, 순수 외국인 노동자 2명과 함께 총 6명의 직원이 농장을 책임지고 있다. 

  


2. 도암농장 성적현황

  


<그림 1> 도암농장 월별 출하두수

2012년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하여 2012년 평균 WSY(모돈 1두당 1년 출하 총 체중) 2,236kg, 2013년 평균 WSY 2,504kg으로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6개월의 성적은 MSY 23.5두, WSY 2,679kg으로 지금도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중이다.

FMD로 인하여 후보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2012년 말과 2013년 초와는 다르게 2013년 후반기부터는 월간 종부복수 및 후보돈 도입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출하두수가 거의 변함이 없을 정도로 일정하게 출하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도암농장의 사례에서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과 생산성 향상의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3. 도암농장의 생산성 향상 전략

  


1) 후보돈 관리

후보돈은 농장의 뿌리이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므로 후보돈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래서 후보돈의 도입, 관리, 초종부에 대하여 심도 있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후보돈에 대해 투자를 하는 것은 농장의 기본 근간에 대해 투자를 하는 것이므로 절대 아껴서는 안 된다. 

도암농장에서는 유럽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높은 산자수와 2산차 문제의 방지를 위해 후보돈의 초종부일령과 등지방 측정을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해서 이행한다. 

 


<그림 2> 첫 교배일령과 등지방 두께의 중요성

110kg에 후보돈을 도입한 후 3개월 동안 격리 및 순치기간을 거친 후, 약 250일령에 초종부에 실시한다. 그리고 모든 후보돈의 등지방을 측정하여 최소 14mm의 등지방이 확보된 후에 종부를 한다. 

후보돈의 등지방이 14mm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겠냐고 생각하는 농장주들이 많지만, 실제로 등지방을 측정해 보면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등지방이 매우 낮은 후보돈 들을 볼 수 있다. <그림 2>와 같이 초종부 일령은 240일령 이후, 등지방은 14~19mm 사이에 종부를 하는 것이 초산돈의 생산성과 2산차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림 3> 모돈 컨설팅 보고서


<그림 4> 후보돈 등지방 측정


<그림 5> 월 생산성 분석회의


2) 분만사 관리

후보돈 관리가 농장의 뿌리 역할을 한다면, 분만사 관리는 식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줄기 역할을 한다. 분만에서 이유에 이르기까지가 농장 생산성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즉, 농장 성적의 절반 이상이 분만사 관리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2세 양돈인 이 대표가 직접 분만사를 관리하며 일일이 간호분만을 한다. 이 대표는 농장에서 매일 저녁 10시까지 분만하는 모돈의 사료 섭취량 관리와 포유자돈의 간호분만, 초유 섭취에 가장 큰 신경을 쓴다. 

또한, 하루 동안 초유를 섭취한 개체들 중 체중미달인 포유자돈만 모아서 따로 한 복으로 집중관리를 한다. 이로 인해 체중미달인 개체들도 큰 형제들 사이에서 치이기보다 작은 개체끼리 경쟁을 하여 충분히 잘 자랄 수 있고, 이로 인하여 도암농장의 포유개시두수와 이유두수의 차이는 0.5두도 되지 않는다. 


<그림 6> 3주령 체미돈

<표 1> 포유개시두수와 이유두수








































산차


종부두수


분만복수


포유개시


이유두수


1


57


56


10.9


10.6


2


70


61


10.9


10.4


3


100


175


10.7


10.3


4


312


306


11.3


10.9


5


333


139


10.9


10.4


<그림 3>에서 보듯이 체중미달 개체만 모아 놓은 분만틀에서 3주간 자란 포유자돈들이 등골이 벌어지고 다른 포유자돈들 못지않게 잘 크는 것을 볼 수 있다. 체미돈들을 키워냄에도 불구하고 도암농장의 평균 이유체중은 23~24일령에 이유하여 7.8kg 정도로 아주 우수하다. 이유체중이 1kg 높은 돼지는 출하일령이 8일 정도 빨라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서 언급하였듯이 분만사에서의 관리가 농장 전체의 생산성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육성·비육사 관리

잘 지은 밥이라도 마지막에 뜸을 잘못 들이면 밥맛이 떨어지듯이 모든 일에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육성·비육사에서의 관리는 농장 생산성 향상의 마지막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육성사 관리의 가장 중요한 항목은 당연히 ‘돼지가 얼마나 잘 크는가?’일 것이다. 그러므로 육성사에서는 폐사율과 출하일령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관리 중점사항이다. 

도암농장에서는 농장만의 기준을 가지고 단계별로 체중을 측정하여 농장의 문제가 발생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유체중은 당연히 측정하고, 비육장으로 이동할 때 70일령 체중, 비육장에서의 100일령 체중 즉, 총 3번 돈군의 체중을 측정하여 증체량이 떨어지는 구간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성장정체구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돼지의 상태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이런 자세야말로 생물인 돼지를 키우는 가장 기본인 것이다.


<그림 7> 이유체중 측정


<그림 8> 부검을 통한 빠른 대처


<그림 9> 100일령 체중측정


맺음말


빠르게 변화하는 양돈산업 속에서 기본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수익성 있는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은 단순히 돈가가 높게 유지되는 것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농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임을 모두 숙지하고 우리 농장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도암농장의 지금은 비록 전국 최고의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더욱 좋아지고 있는 생산성적을 볼 때, 머지않아 유럽 수준의 생산성을 기록할 수 있음을 믿는다. 아직 MSY 17두 수준의 우리나라 평균 생산성을 볼 때, 한국 양돈산업은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게 있으므로 기본을 지키는 관리를 통해 모든 농장이 다가올 호황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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